SK㈜, SM사업 매각 등 유화부문 구조조정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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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전화기 외장재 등을 만드는 합성수지 제품인 SM(스티렌모노머)사업 등 석유화학 부문의 매각과 제휴를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SK는 울산공장의 SM사업을 한국바스프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석유화학 부문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여러 가능성에 대한 다각적인검토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유화업계는 SK가 SM사업 외에도 LG화학 등 주요 업체와 제휴를 통한 합작법인설립 등의 방법으로 유화부문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유화부문 구조조정이 이뤄질 경우 SK는 정유사업와 인터넷 기반 신사업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바스프는 SK외에 현대석유화학과도 SM사업 인수를 위해 협상을 벌였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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