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금] 모공에 잡티까지 잡아내는 무서운 카메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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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500억 화소 카메라
사람 눈보다 정밀한 500억 화소의 카메라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팀이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지원 하에 제작한 이 카메라는 500억 픽셀 촬영이 가능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반 디지털카메라가 1600만~1800만 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서도 고급형이 800만 화소인 것에 비하면 500억 화소는 엄청난 수치다. 물론 카메라의 크기 역시 만만치 않다. 140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를 98개를 이어 붙였으며, 무게는 약 45㎏이 나간다.

우선 군사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 시중엔 판매되지 않지만 해당 카메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뜨겁다. 한 트위터리안은 "이 카메라 하나면 망원렌즈도 필요없겠다. 언젠간 휴대전화에 장착되는 날도 오려나?"라고 말했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 역시 "사람이 볼 수 없는 것까지 잡아낸다니 신기하다.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구나"라며 관심을 보였다.

만약 이 500억 화소 카메라가 보편화 된다면 일어날 예상 해프닝도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이 카메라 때문에 사진에 찍히지 않으려 도망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 모공에 솜털·각종 잡티까지 적나라하게 나오겠지"라며 점차 진화하는 카메라 기능에 두려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카메라의 발전 속도만큼 피부 관리도 시급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 멘션
사람이 볼 수 없는 것까지 찍힌다니…카메라가 아니라 현미경 수준인데? (@asiOOO)

500억 화소 카메라 갖고 싶다! 하지만 무게가 45㎏이라는 것이 함정... (@heeOOO)

아이돌 그룹 팬클럽 회원들이 기뻐할 소식이다. 얘들아, 이젠 오빠들의 속눈썹 한 올까지 포착할 수 있어! (@ktbOOO)

[사진=해당 영상 캡쳐]

◆음주운전 욕여사
이번엔 '욕여사'다. 각종 'OO녀'와 '김여사'에 이은 새로운 인물이 인터넷 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명 '음주운전 욕여사'로 불리고 있는 이 여성은 음주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낸 후 상대에게 적반하장 욕을 퍼붓는 추태를 부렸다. "나 돈 좀 있거든? 너 잘 걸렸어" "뭐 XXXX야" 등 여성의 언행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고, SNS 상에선 해당 영상의 링크를 건 글이 리트윗으로 퍼지고 있다.

트위터리안의 반응은 둘로 나뉜다. 여성의 행동이 적절치 못하다는 비난과 동시에 이같은 동영상 공개가 지나친 사생활 침해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한 트위터리안은 "음주운전은 살인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사고가 크게 나 사람이 죽었어도 '나 돈 있거든'이라고 소리쳤을까? 정말 무서운 여자"라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저 여성이 잘못한 것은 맞는데 왜 무슨 일만 있었다하면 심심풀이 땅콩이라도 찾은 듯이 인터넷에 이렇게 올라오냐"며 'OO녀'로 이어지는 세태를 지적했다.

하지만 이렇게 동영상이 공개된 이상 해당 여성은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돈을 주려 한 사실까지 밝혀지자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음주운전에 접촉사고, 욕설, 뇌물까지. 해당 여성의 안하무인 행태에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공감 멘션
"나 돈 좀 있어~"라니… 그렇게 돈 좀 있는 사람이 대리운전 부를 돈은 없나? 옆에 딸도 있던데, 딸이 참 좋은 거 배우겠다. (@libOOO)

음주운전 하고도 저렇게 당당하다니 기가 막힌다. 취객이 왕인 취한민국. (@donOOO)

종종 국민 법정서에 비해 처벌이 미약해 보이는 것이 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음주운전이 아닐지. (@shiOOO)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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