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00㎞ 전기 자동차 일본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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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30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전기 자동차가 일본에서 개발됐다.

게이오(慶應)대학 환경정보학부 연구팀이 26일 발표한 이 전기 자동차는 8륜구동의 8인승(길이 6.7m.폭 1.9m)으로, 1시간 충전만으로 무려 300㎞를 달릴 수 있다.

리튬이온 전지로 불리는 고성능 전지를 탑재하고 동력원인 모터를 각각의 타이어에 분산시킴으로써 주행거리가 짧다는 전기 자동차의 약점을 극복했다. 차내 공간도 넓다.

지금까지 개발된 전기 자동차는 최고 시속이 120-130㎞, 1시간 충전당 주행거리는 40-70㎞정도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환경 오염 걱정이 없고 가솔린 차보다 생산 비용이 싸다''고 설명했다. 시판 목표는 수년후. 오는 1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 71회 국제 모터쇼에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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