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FC, 한국축구발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지도자 강습회 특별과정을 국내에 개설하는 등 한국축구 발전에 발벗고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AFC가 한국 축구지도자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특별과정(S급) 1, A급 2, B급 4회 등 모두 7회의 지도자강습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AFC 기술분석관(Technical Advisor)인수브라마니암을 직접 만나 요청한 결과 이뤄지게 됐다.

S(Special)급 코스는 A급 자격증을 가진 지도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코스로 아시아지역에서는 98년 일본에서 한 번 열린 것이 전부였다.

AFC는 국내에서 개최할 S급 코스를 `Professional Diploma Course'로 이름짓고 대한축구협회와 논의해 세부적인 일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급 코스도 국내에서는 지난해 한차례 열린 것이 전부였고 B급도 2회 뿐이었다.

AFC는 이밖에 10세 미만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코치를 대상으로 한 특별과정도 설립하며, 프로축구 개막 전에는 프로 지도자들에게 최신 축구흐름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국내 축구계에서는 수준높은 지도자 강습회가 국내에서 자주 열릴 경우 국내 지도자들의 수강 기회가 많아 결국 국내 선수들의 수준향상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