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수영, 충남도민체전 6연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아산은 물론 충남의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아산 수영은 이번 제64회 충남도민체전에서도 독보적인 실력으로 수영의 메카임을 증명했다. 한종목에서만 무려 25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충남도민체전 수영부문 6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모두 15개의 충남·대회 신기록이 쏟아졌다. 이는 지난해 제63회 대회 보다 1개 더 많다.

그 중 수영에서 충남신기록이 1개 나왔다. 여중부 계영 200m에 출전한 아산 온양용화중 유민주가 그 주인공. 1분 55초 15로 종전 1분 56초 11을 경신했다.

 대회신기록도 14개가 나왔다. 다관왕도 많이 배출됐다. 5관왕은 6명으로 전년도 보다 3명이 더 많았다. 4관왕의 경우 수영에 출전한 온양중앙초 박준서 등 3명이, 3관왕은 7명이 각각 배출됐다. 2관왕도 17명이 나왔다.

 특히 아산 수영은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소년·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따낼 정도로 전국적으로 빼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제41회 소년체육대회에서도 은 1, 동 3개로 활약했고 제92회 전국체전에서는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수영에서 5관왕을 4명이나 나오는 등 우수선수들을 꾸준히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조재승(온양천도초), 조백범(온양용화중), 장보석(온양용화중), 유민주(온양용화중)이 수영 5개 부문에서 메달을 따냈고 4관왕도 3명이나 배출했다.

 아산이 수영에서 강점을 보이는 데에는 잘 갖춰진 수영인프라도 한 몫 했다.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초등학교 수영팀이 세 팀이나 되는 데다 지도자들과 코치들도 많이 배치가 돼있어 우수한 선수들이 다수 배출되고 있다.

 아산수영연맹 홍성준 전무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아산 수영은 꾸준한 성적으로 도민체전은 물론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온 만큼 앞으로도 경기력을 꾸준히 노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