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쌍끌이 장세에 종합주가 사흘째 상승

중앙일보

입력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59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주식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가 다음달 20일 정례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일 뉴욕증시의 3대지수(다우, 나스닥, S&P500)
가 모두 상승한데 영향받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시장=장초반 순매도로 출발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시간이 지나면서 순매수로 돌아서 쌍끌이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46분 현재 전일보다 7.63포인트 오른 592.9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 비중이 큰 대형주 가운데서는 담배인삼공사만이 조정을 받고 있을 뿐 나머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국 인텔사가 삼성전자의 램버스 D램 증산을 위한 추가 비용을 일부 분담하고 램버스 D램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닷새만에 상승반전했다.

은행 합병이 다시 급류를 타기 시작하면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신한, 기업, 조흥은행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외환은행만이 소폭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17일 동안 상한가 행진을 이어온 대우중공업은 소폭 조정을 받고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금리인하의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과 보험업종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의료정밀, 음식료품, 종이목재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닷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오전 11시13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백14억원과 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이 8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4백68억원으로 매도 1백9억원보다 3백억원 이상 많다.

◆코스닥시장=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로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0.10포인트 내린 81.15를 기록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카드, LG텔레콤, 다음, 새롬기술, SBS는 하락했고 한통엠닷컴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한통프리텔,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휴맥스는 상승세를 보였다.

마크로젠, 벤트리, 이지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가 전일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동특, 바른손, 모헨즈 등 A&D(인수후 개발)
테마주들도 오름세다.

자사주소각 전면 허용이 포함된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고 주식 소각 가능성도 높은 디에스피(건자재 제조업)
, 삼영케불(자동차용 케이불 제조)
, 성우하이텍(자동차범퍼 제조)
등이 '소각테마'로 떠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12분 현재 외국인은 12억원의 순매도 보이고 있고 개인은 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매수와 매도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Joins 구은미 기자 <emgu@joins.com>

▶ 보다 자세한 내용은 J-Money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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