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증시 단기여건 불리하나 중기적으로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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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대내외 여건은 단기적으로 증시에부담을 주고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상승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현대증권은 시황전망 보고서에서 정부의 저금리정책기조와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인해 중기전망은 여전히 기대할만 하다고 내다 봤다.

현재 국내 증시는 대외적으로는 기술주를 필두로 한 미 증시의 약세, 대내적으로는 국고채금리급등에 따른 채권시장의 공황상태와 신규자금유입의 기대이하실적등으로 인해 상승세가 제약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대외 여건의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하를통해 주가상승→자산가치증대→민간소비회복 및 재고조정→경기회복의 시나리오를상정하고 있어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며 현재의 나스닥시장은 바닥권확인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적으로도 FRB가 추가적인 금리인하 단행시 국내 콜금리의 추가인하가 예상됨은 물론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저금리정책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현대증권은 채권수익률급등에 주춤하고 있는 증시자금유입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 오는 2.4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역시 지난주 3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술주 매도세를지속하고 있지만 여타 신흥증시에의 대안부재로 이탈기조의 지속전망은 낮으며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국내외 경제지표발표로 이번 주 증시가 단기등락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기술주를 대신해 단기적으로는 경기방어성 중소형 업종대표주, 중장기적으로는옐로칩과 우량금융주에 대한 저가매수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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