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디지털 X-레이 사업부 3월 중 분사

중앙일보

입력

메디슨이 디지털 X-레이 사업부를 3월 중순께 분사한다.

메디슨은 22일 오후 e-메일을 이용한 첫 월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 X-레이는 필름없이 촬영한 화면을 디지털로 볼 수 있고 웹상에서 전송이가능해 서로 다른 병원에 가더라도 필름을 찾으러 갈 필요가 없는데다 해상도가 높아 판독이 유리한 장점이 있다.

메디슨은 또 현안과 관련, "지난 20일 회사채 만기도래분 200억원을 모두 상환해 금년중에 갚아야 할 회사채는 더 이상 없으며 기업어음(CP)등 단기 상환자금들이남아 있지만 액수가 미미해 유동성 위기는 모두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를 초음파진단기 제조부문과 벤처투자부문으로 분할하는 문제는 현재분할방식과 비율, 분할되는 회사의 법인성격 등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는 상태이며 5월말 임시 주주총회 이전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슨은 이와함께 "오스트리아 현지법인인 크레츠테크닉을 매각, 메디슨의 부채를 축소하는 한편 여유자금을 향후 분할될 두 회사에 지원한다는 방침은 정했지만부분매각할지, 전량매각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디슨이 가진 크레츠주식은 817만주, 지분율로는 65%이다.

메디슨은 이민화 회장의 대표이사 퇴진문제와 관련, "지금까지 확인된 가장 정확한 표현은 "분할된 후 두개회사에서 모두 대표이사를 맡지 않겠다"는 것이며 "이회장의 향후 구상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