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루이스전 파이트머니 반씩 나누자"

중앙일보

입력

세계 프로복싱 헤비급 전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미국)이 현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와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사상 최대가 될 파이트 머니를반씩 나누자고 제의했다.

세계복싱평의회(WBC)와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 루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타이슨에게서 이같은 제의가 왔다며 "타이슨측이 이번 경기 중계권을 나와 계약하고 있는 HBO에 준다면 수락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루이스와 타이슨 경기의 파이트 머니는 프로복싱 사상 가장 많은 1억달러(약 1천242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타이슨과 계약한 쇼타임이 HBO와 라이벌이어서 이번 빅 이벤트 중계권을 포기할 지는 미지수다.

루이스는 또 "타이슨이 경기 날짜와 장소의 선택권은 나에게 넘겼다"며 "7월22일 경기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런던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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