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장관 "소프트웨어 중심 공공개혁 지속"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 장관은 22일 '앞으로는 공공부문에 대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장관은 이날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토목학회 초청 조찬강연을 통해 '공공개혁은 일과성 개혁이 아닌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부문개혁의 성과에 대해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도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는 민간부문의 재벌해체나 금융기관 도산과 같은 상징적 조치가 공공부문에는 없다는 정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직사회 부조리가 잔존하고 공기업 등의 방만경영사례와 노조의 집단이기주의 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장관은 이에따라 '지금까지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적 경영혁신을 위한 상시개혁체제를 구축.운영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행정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전자정부 구현과 일하는 방식 개선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