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65세 최고령 선수 노익장 과시

중앙일보

입력

0...21일 개막된 제8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남자일반부 스케이팅 경기에 송광석씨가 올해 65세의 고령에도 불구, 출전해 노익장을과시해 눈길.

송씨는 이날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500m경기에 출전, 59초69로 골인해 9위에 머물렀으나 참여와 선의의 경쟁에 의미를 두는 스포츠 정신을올해에도 몸소 실천했다며 스스로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93년 이래 매년 고정 출전멤버로 화제가 됐던 송씨는 그러나 지난 95년 1만m에서 은메달을 딴데 이어 96년 동메달을 획득해 기량이 이미 상당수준에 올라있다는게 주변의 평가.

51세부터 스케이트에 몰입한 송씨는 스케이팅이야말로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유지할 수 있는 대중 스포츠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권장할 만한 종목이라고 열심히선전.

0...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방한중인 윌리엄 히블(미국) 등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5명을 위해 만찬을 베풀고 국내외 스포츠 현안과 스포츠 교류.협력 촉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

이날 만찬에는 특히 무주 리조트에 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추진중인 유종근전북도지사가 참석, IOC위원들의 협조와 관심을 요청하고 나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 회장이 마련한 이날 회동에 대해 일각에서는 오는 7월 모스크바 IOC총회에서있을 차기 IOC위원장 선거와 결코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 회장이 출마에 앞서면밀한 사전정지 작업을 벌이고 있지않느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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