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진찰권 겸용 신용카드 첫 선

중앙일보

입력

병원진찰권, 전자처방전 등을 겸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처음 선보였다.

LG캐피탈은 한림대의료원 및 의료정보 솔루션 업체인 힘스코리아와 제휴, 이같은 3가지 기능을 가진 `한림대의료원-LG케어플러스' 카드를 26일부터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시범 발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유럽과 일본 등에서 진료 관련 정보를 담은 건강카드는 나온 적이 있으나 신용카드 기능이 결합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카드는 스마트칩이 내장돼 환자, 건강보험, 투약 정보를 보관하는 병원진찰권의 역할이 가능하고 처방전을 약국에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자리에서 진료비결제까지 할 수 있다.

또 병력,예방접종 정보와 혈액형, 약물부작용, 알레르기 등의 응급 정보의 저장을 통해 유사시 진료에 활용도 가능하다.

LG캐피탈은 우선 강동성심병원에서 발급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키로 하고 이 병원과 인근 약국 6곳에 칩카드용 단말기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들을 비롯해 전국 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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