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z 심층보고서 17회] 온라인 자동차 산업 현황 및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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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TechPress 는 (주)이비즈그룹과 함께 ''e-Biz 심층보고서''를 연재합니다. 연재 17회의 주제는 온라인 자동차 산업 현황 및 전망입니다. 인터넷 열풍은 자동차 산업도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최근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업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한국의 온라인 자동차 비즈니스 여건을 중심으로 현 시장 상황과 향후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전망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온라인 기업들의 전략적 시사점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자동차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변화시켰을 뿐더러 새로운 유통채널을 형성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전엔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 메이커-딜러로 단순화된 기존의 유통채널구조에서 더욱 확장되어 독자적 자동차 유통채널을 탄생시키고 있다.

미국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판매 비즈니스는 크게 네 가지의 사업모델로 구분할 수 있다. 객관적인 차량관련 정보 및 차량매매광고를 게재해주는 Online Aggregator, 차량매매를 중개해주는 Auto Dealer Referral,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Automotive e-Tailer,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차량을 판매하는 Online Brick & Mortar Dealer 등이다.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시장 중 온라인 판매비중은 ‘99년 0.5%수준에서 2004년 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판매대수로는 ‘99년 8만 2,300대에서 2004년에는 110만대 수준으로 확대된다는 계산이다. 2000년에는 약 2%-3%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크게 세가지로 특징지을 수 있다. 첫째, 공급자에 의해 시장 활성화가 제약을 받고 있고, 둘째, 첫번째 특성에 따라 협소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일고 있어 수익성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으며, 셋째, 따라서 업계는 자동차 판매, 특히 신차 판매를 통한 수익보다는 부가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하려 한다는 점이다.

국내 온라인 자동차관련 비즈니스 모델은 차량관련 정보와 차량매매광고를 게재해주는 Online Aggregator, 차량매매를 중개해주는 Auto Dealer Referral,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Automotive e-Tailer, 정비/부품공급 등에 주력하는 After Market service Provider 등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온라인 판매비중은 2002년 1.5%, 2003년 2.8%로 증가하여 2005년에 가서야 2004년 미국의 온라인 판매비중과 유사한 6%수준이 될 전망이다. 판매대수로 보면 2002년 1만 6천 500대, 2003년 2만 9천대, 2006년 8만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00년도가 온라인 자동차 판매의 실질적인 태동기라고 본다면, 선두 15개사 정도가 신차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의미 있는 수익을 발생시킬 정도의 시장이 형성되는 시기는 2005년이 되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이비즈그룹(대표 강태영 http://www.e-bizgroup.com)은 지난 3월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설립한 회사로 주로 오프라인 기업의 e-transformation과 온라인 기업의 renovation을 위한 최적의 전략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에이전시 회사다. 이 글은 이비즈그룹의 조주익 컨설턴트(chs604@e-bizgroup.com)가 작성한 워킹 페이퍼이다.

  • 자료제공 : 이비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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