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한글 중국·일본어 버전 현지판매

중앙일보

입력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 이하 한컴)는 아래아한글의 중국어판인 `문걸'을 중국 현지 대리점 등에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문걸은 중국 인민폐로 개당 158원(한화 2만3천700)에 판매된다.

중국의 워드프로세서 시장은 자국 제품인 `WP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MS워드'가 양분하고 있다.

MS워드의 판매가격은 인민폐로 1천250원이어서 상대적으로 문걸이 가격경쟁력을 지녔다고 한컴은 말했다.

한컴은 또한 다음달부터 일본어판 제품인 `아래아한글 밀레니엄 2000'을 출시, 개당 1만3천800∼9천800엔(한화 15만1천∼10만7천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컴은 이들 제품의 중국과 일본 현지 판매 등을 통해 3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전하진 사장은 '중국,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년전부터 철저히 준비를 해왔다'며 '해당 지역의 문화를 완벽히 반영한 제품 출시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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