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현대생명 퇴출 잠재부실요인 제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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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은 15일 현대생명의 조기퇴출은 현대해상에 추가적인 자금지원 및 정상화를 위한 영업측면에서의 협조 등 잠재적 실적악화 요인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2월 현대생명 퇴출로 인한 투자유가증권 처분손실 125억원(지분 9.9%)을 전액 계상했다.

현대생명의 퇴출로 금감위는 현대생명에 출자한 업체에 대해 공적자금 투입분을 전액 회수하는 조치를 취함에 따라 현대해상은 115억원을 추가로 투자유가증권 처분손실로 반영해야 하며 당분간 신규사업 진출도 어렵게 됐다고 서울증권은 설명했다.

서울증권은 그러나 역설적으로 현대생명의 퇴출은 잠재부실 요인을 없앰으로써 오히려 현대해상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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