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요스페셜' 서 히딩크 감독 전략 진단

중앙일보

입력

2002년 월드컵을 1년여 앞둔 한국축구의 과제는 무엇일까. KBS의 간판프로인 '일요스페셜' (11일 밤 8시)이 한국 축구팀의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을 통해 그 해법을 알아본다.

프로그램에선 히딩크 감독의 훈련방식.전술.선수들과의 융화 등이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또 3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그의 축구철학도 자세히 듣는다.

히딩크 감독이 꼽은 한국 축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선수들의 조직력 부족. 또 성급한 경기운영과 쉽게 흥분하는 기질도 고쳐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축구의 고질병인 문전처리 미숙도 이런 원인 때문에 생겼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히딩크 감독이 제시한 키워드는 '생각하는 축구' . 그는 선수들에게 항상 '머리를 써라' '집중하라' 란 말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서현철 PD는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안양 LG의 조광래 감독, 부천 SK의 조윤환 감독 등을 인터뷰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는 데 필요한 현실적인 대책을 점검해봤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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