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LG정유, 담배공사에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LG정유가 담배인삼공사에 극적인 막판 역전극을 연출하며 2위로 올라섰다.

LG정유는 8일 동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2차대회 여자부 담배공사전에서 풀세트 접전끝에 3-2(16-25 23-25 25-20 26-24 15-12)로 역전승했다.

2년만의 정상복귀를 노리는 LG정유는 이로써 5승3패로 담배공사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LG정유는 이날 공격부문 1위를 노리는 최광희(32점)가 분전한 담배공사에 1.2세트를 내리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3.4세트에서 정선혜(26점. 2블로킹)와 김성희(23점.1블로킹)의 공격이 살아나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LG정유는 특히 4세트들어 역전을 거듭하는 혼전끝에 24-24 동점에서 정선혜가 공격을 내리 성공시켜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LG정유는 마지막 5세트에서 노장 김성희를 앞세운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15-12로 숨가쁜 승부에 막을 내렸다.

담배공사는 최광희와 왕년의 배구스타 김남순(16점. 1블로킹) 등이 분전, 1.2세트를 따내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단조로운 공격과 수비불안, 공격범실 등이 겹치면서 역전패했다.(동해=연합뉴스) 김권용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