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지난해 적자규모 2천억원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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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관계자는 7일 '당초 예상과 달리 작년도 적자폭이 2천억원 이상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결산을 진행중이어서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 없으나 적자규모가 2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3천억원을 초과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흑자로 계산되고 있으나 경상이익은 마이너스 상태인데 이는 작년에 급격한 환율상승으로 막대한 환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결산내용은 오는 9일께나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99년에 1천400억원의 흑자를 냈었다.(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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