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기평 지분 9%인수로 경영참여

중앙일보

입력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피치(전 피치IBCA)가 한국기업평가의 지분인수를 통해 경영에 참여한다.

7일 한국기업평가는 피치사가 한기평 지분 9%를 인수, 산업은행과 공동 1대 주주가 됐으며 사외이사를 파견, 경영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는 2000년에 미국 4위 신용평가 회사인 더치앤 펠프스와 톰슨 그룹의 신용평가사업부문인 톰슨뱅크워치(미국 5위 신용평가회사)가 합병하면서 종전의 피치 IBCA에서 Fitch로 사명을 변경한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중 하나다.

현재 피치사는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의 양대 본사 체제로 운용되고 있으며 40여개의 세계 거점과 1,100여명의 평가인력으로 75개국을 커버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이후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가장 먼저 상향 조정했으며 현재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BBB+로 가장 높게 부여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오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자본참여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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