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경제5단체장 초청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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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金浩鎭) 노동장관은 5일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김각중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노동장관이 경제5단체장을 모두 초청해 점심식사를 겸한 간담회 자리를 갖는 것은 드문 일이다.

김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 노동계 현안인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법 개정과 관련한 업계의 입장을 듣고 적극적인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장관은 특히 내년 1월1일 시행 예정인 복수노조 허용 등과 관련해 산업현장에서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빠른 시일내에 노사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관은 또한 노동법 개정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 뿐만 아니라 기업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노사가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노사의 조속한 합의가 중요하다는 점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이밖에 새로운 노사문화 창출과 노사공동체 구현을 위해서는 기업경영정보를 공유하는 `열린 경영'과 공정한 성과배분이 핵심과제임을 강조하고 경영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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