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채권단, 곧 현대건설 자산실사

중앙일보

입력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건설[00720]에 대해 조만간 자산실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2일 “현대건설의 자산을 실사할 필요성이 있어 회계법인을 통해 자산실사를 벌이기로 하고 회계법인을 선정중”이라며 “이는 지난해부터 채권단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사결과 채권단이 부담하기 어려운 정도의 잠재부실이나 숨겨진 부실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출자전환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 경우 정몽헌회장의 경영권 박탈 등 대주주 책임추궁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회계법인 선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 자산실사가 이뤄지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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