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알아내는 프로그램 나돌아

중앙일보

입력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 다음 (http://daum.net)에 가입된 회원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이 나돌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아이디 (ID)
를 입력하면 숫자로 된 암호를 알아내는 트로이목마 ' 메테오르 (Win-Trojan/Meteor)
'가 등장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는 다음의 회원 비밀번호만 알아낼 수 있지만 조만간 야후.나우누리.네띠앙.한게임 등 국내 유명 인터넷 사이트까지 지원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숫자로 만들어진 암호만 찾아주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잊어 버렸을 때 유용할 수 있지만 해킹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게 연구소측의 설명.

피해를 막기 위해선 암호를 만들 때 숫자로만 구성하지 말고 특수문자를 섞어야 한다.

원낙연 기자 <yan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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