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닷컴 실적 예상밖 호전

미국 MP3닷컴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는 자금난으로 도산하는 닷컴 업체들이 줄을 잇는 최근 상황과는 대비돼 정보기술 (IT)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MP3 음악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MP3닷컴은 4분기 순손실이 3백10만달러 (주당 5센트)
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손실 규모는 1천60만달러 (주당 17센트)
에 이르렀었다.

당초 퍼스트콜/파이낸셜 등 수익 예측 기관들도 MP3닷컴이 4분기에 주당 13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동안 매출은 전년대비 8백만달러 가량 증가한 2천2백만달러를 기록했다.

MP3닷컴의 로빈 리처드 사장은 "지난해 많은 시련을 잘 극복하고 회원수를 꾸준히 늘리는 등 영업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 왔다" 고 말했다.

4분기중 MP3닷컴의 이용률은 전기보다 하루 15만건이 증가한 75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