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0C최고선수 차범근 1위, 홍명보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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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20세기 1백년간 한국 축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 일레븐' 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축구팬 5천1백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차범근은 전체 응답자의 59.3%인 3천35명의 표를 얻어 20세기 한국 축구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차범근은 4천8백29명이 참가한 인터넷 '온라인' 투표와 2백90명을 대상으로 거리에서 실시한 '오프라인' 설문 모두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특히 가두 설문에 응한 10대에서 50대까지 모든 연령대가 차범근을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2위는 1천5백47표를 얻은 홍명보(30.2%)였고 1백92표를 얻은 황선홍(3.8%), 1백9표의 김주성(2.1%), 이회택(78표.1.5%), 최순호(74표.1.45%) 등이 뒤를 이었다.

현역 최고의 선수 홍명보는 40대 설문 응답자에서는 이회택에게 밀려 3위로 밀려났고 50대 이상에서 1표도 얻지 못해 응답자 연령이 높아질수록 득표율이 저조했다.

50대 이상 설문 응답자 22명은 차범근(6표)에 이어 김용식(5표).이회택(4표).황선홍(3표) 순으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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