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터텍, IC카드 가스미터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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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기업인 금호미터텍[36090]은 30일 가스요금을 사용량에 따라 선불카드로 지불할 수 있는 가스미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금호미터텍은 '이번에 개발한 가스미터기는 검침원이 별도로 방문할 필요가 없는 선불 IC(집적회로)카드를 채용한 원격검침 계량기'라고 말했다.

금호미터텍은 '이 기계는 소비자가 미리 일정액의 IC카드를 구입해 가스미터기에 넣으면 사용량에 따라 카드에 표시된 금액이 자동 감소하고 모두 사용했을 때는 미리 액정화면에 카드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경보를 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호미터텍 관계자는 '선불카드를 사용하면 검침에 필요한 검침원의 인건비와 각종 청구서발송 등을 위한 비용이 절약되고 특히 계기의 유량정보 등이 자동 저장돼 가스사용의 효율성을 높여 가스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해 가정이나 업소 등 사용장소나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요금의 차별화를 실시할 수 있어 가스사용 및 관리에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선불카드는 첨단 보안 알고리즘을 적용해 카드의 임의 변조가 불가능하고 위, 변조카드 사용시 원격으로 사용을 중지시킬 수 있으며 검침원을 가장한 각종 범죄 등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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