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 펜티엄Ⅲ 42% 인하 결정

중앙일보

입력

인텔은 29일 1㎓급 펜티엄Ⅲ 프로세서의 국제 도매가격을 지난달 대비 42% 인하하는 등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칩의 가격을 대폭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펜티엄 칩의 가격은 1천개 구입기준 개당 ▲268달러(1㎓. 42%↓)▲241달러(933㎒. 31%↓) ▲193달러(866㎒. 20%↓) ▲183달러(800㎒. 5%↓) 등이다.

인텔은 이와 함께 펜티엄4 프로세서의 가격도 440달러(1.4㎓)와 644달러(1.5㎓)로 20% 가량 낮췄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하를 계기로 펜티엄4 프로세서가 올 하반기에 CPU칩 시장의 주류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PC제조사들이 933㎒급 펜티엄Ⅲ 프로세서를 장착한 고사양 PC가격 인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고급 PC 가격인하 계획을 유보했던 삼성전자의 관계자도 이날 "환율 상승을 감안할 때 866㎒급 이하 PC가격 인하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933㎒급 이상 펜티엄칩의 가격 하락폭이 커 933㎒급 이상 PC의 가격을 소폭 인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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