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이 2002년 월드컵축구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에서 3연승으로 줄달음쳤다.
2000시드니올림픽 우승국인 카메룬은 29일(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A조 3차전에서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새무엘 에토(스페인 마요르카)와 패트릭 음보마(이탈리아 파르마)가 연속골을 터트려 토고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카메룬은 3연승(승점 9)으로 선두를 달렸고 반면 토고는 2패가 됐다.
후반 11분 상대수비의 결정적인 실수를 틈 타 에토가 선취골을 뽑은 카메룬은 지난해 `아프리카 최고선수' 음보마가 13분 뒤 쐐기골을 터트렸다.
같은 조의 앙골라는 리비아를 3-1로 꺾고 2승1패(승점 6)로 카메룬을 추격했다.
D조의 튀니지는 콩고를 2-1로 이기고 2승1무(승점7), 이날 마다가스카르를 3-1로 이긴 코트디부아르(1승1무)와의 승점차를 3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고 E조의 기니-말라위전은 1-1로, C조의 이집트-모로코전은 0-0으로 각각 비겼다.
이날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기니(2승1무)와 모로코(1승2무)는 각각 1점차 조 선두가 됐다.
또 B조 라이베리아는 가나를 3-1로 제압, 2승1패(승점 6)가 돼 나이지리아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가 됐다.
◇29일 전적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
코트디부아르 3-1 마다가스카르
기니 1-1 말라위
튀니지 2-1 콩고
이집트 0-0 모로코
라이베리아 3-1 가나
카메룬 2-0 토고
앙골라 3-1 리비아(로메<토고> AP=연합뉴스)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