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 세계 주요도시 중 21위 수준

중앙일보

입력

서울 시내 택시 요금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21번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유니언 뱅크 오브 스위스(UB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물가 및 소득 비교'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UBS는 58개 도시에서 할증요금이 없는 낮시간 동안 택시를 타고 3마일(4.8㎞)을 가는데 지불하는 요금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서울은 약 4달러(약 5천1백원)로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스 아테네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택시 요금이 가장 비싼 도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약 14.5달러)였으며 일본 도쿄(14달러), 스위스 취리히(13달러)가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는 북미와 서유럽이 평균 요금 8.3달러로 높은 편이었고 남미는 4.75달러, 아시아는 4.35달러였다.

한편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뭄바이 등은 1.2달러를 넘지 않아 조사대상 도시 중 가장 요금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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