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세계 남자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초반 2연패,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브장송에서 열린 예선 C조 2차전에서 윤경신(12골.독일 굼머스바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강호 독일에 26 - 33으로 패했다.
전날 복통으로 입원,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출전한 윤경신은 전반 5골, 후반 7골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독일은 슈페탄 크레츠마르(8골) 등 선수 전원이 장신을 이용한 폭발적인 공격으로 한국 수비진을 공략했다.
지난 24일 스페인전에서 17 - 26으로 패했던 한국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8강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걸게 됐다. 한국은 26일 약체 그린란드와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