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선행지수 계속 하강

중앙일보

입력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퍼런스 보드는 지난해 12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보다 0.6%가 떨어져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보드는 민간 경제분석기관으로 경기지수에 관해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관이다.

향후 3~6개월의 경기 향방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10월에 0.3%, 11월에 0.2%가 떨어졌으며 지난 9개월 사이에 월간 기준으로 단 한차례만 증가했다.

12월의 경기동행지수는 0.1% 증가했으며 후행지수는 0.1%가 감소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를 뚜렷한 경기 둔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누적 하락률은 3.2%로, 불황의 지표로 간주되는 것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면서 불황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켄 골드스타인 컨퍼런스 보드 수석 연구원은 전체적 신호는 경기 둔화이지, 불황이 기다리고 있다고 속단해서는 안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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