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지털TV, 미 대통령 취임식에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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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미국내 자회사인 `제니스'의 PDP(벽걸이)TV, 완전평면TV, 프로젝션TV 등 디지털TV가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식 관련 행사에 사용됐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지난 18일(이하 미국시간)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축하 음악회에 60인치 프로젝션TV 10여대와 27,32,36인치 완전평면TV 30여대가 참석자들을 위한 모니터용으로 비치돼 사용됐다.

또 2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도 40인치 디지털 PDP TV와 36인치 고선명 완전평면 TV 등 각종 디지털TV 50여대가 행사장 곳곳에 선보여 참석자들의 취임식 구경을 돕는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사용된 디지털TV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인 ICE 행사를 마치고 긴급 공수된 것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엄청난 홍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제니스 브랜드를 내세워 미국의 디지털TV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LG의 디지털TV가 작년 10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사용된데 이어 이번 취임식 행사에도 모니터용으로 활용돼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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