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인방송 3개사 대표 추가소환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성인방송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7부(이한성.李翰成 부장검사)는 인터넷 성인방송사 대표 6명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19일 H사 대표 김모씨등 3개사 대표에 대해 검찰출두를 통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중 1명만 출두하고 2명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 3개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서버와 동영상,사진 등이 담긴 컴퓨터 파일, 회원명단 등을 압수, 방송사 운영을 중단시켰다.

검찰은 이들외에도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윤리위로부터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받은 21개 인터넷 성인방송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으로도 정보통신윤리위와 공동으로 단속을 벌여 선정성이 지나친 업체에 대해서는 대표 등 관계자를 사법처리하고 방송사 운영을 중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법은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35)씨 등 인터넷 성인방송사 대표 6명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벌였으며 이날 중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씨 등은 실질심사에서 "재무.회계 등의 업무를 맡았을 뿐 제작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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