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지수상승 재시동…한때 620선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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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세에 재시동이 걸렸다.

19일 주식시장은 그동안 조정을 무난히 거쳤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추가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며 개장초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0.53포인트 오른 514.58을 기록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도 1.27포인트 오른 75.83을 기록하고 있다.

5일선의 탄탄한 지지 속에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120일선을 상향돌파함에 따라 지수도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그러나 차익매물도 만만찮아 한때 62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지수는 조금 밀리고 있다.

저금리 추세 속에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되는데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도 나스닥지수가 5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2,700선에 올라선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블루칩들이 시세에 탄력을 더해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시가상위 은행주들의 약세로 은행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종합금융, 음식료업종이 약세일뿐 대부분 종목이 강세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등 인터넷 3인방이 여전히 조정국면에 머문 가운데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LG텔레콤, 하나로통신등 통신주들이 주도주역할을 하고 있다.

양시장 모두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고 있다. 오전 9시20분까지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6억원과 1백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각각 28억원과 1억원의 매수우위다. 기관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2백6억원과 2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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