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기업은행 적정가 7천959원…매수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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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19일 중소기업은행의 적정주가를 7천959원으로 평가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기업은행의 지난해 실적은 경상이익 4천52억원, 순이익 4천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은 실적호전은 중소기업 시장에 대한 특화와 부실여신 감축 등에 바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또 기업은행의 대손충당금 잔액은 7천335억원으로 금감원 기준보다 123% 더 적립돼 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지난해 12월 3.91%를 기록해 우량은행인 신한은행 수준으로 매우 낮으며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위주로 자산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어 거액 신용공여에 대한 위험 부담이 없고 향후 수익력에 대한 불확실성도 없다'고 말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은 올해 5조원의 자산을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올해 실적은 자산규모 증가와 자산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충당금 적립액을 고려해도 최소 4천167억원의 순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업은행의 현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며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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