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 “외자유치 등 자금조달 있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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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망업체 드림라인에 조만간 외자유치 등을 통한 자금조달이 있을 전망이다.

19일 드림라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형식의 자본조달을 준비해왔다”며 “외자유치든 차입이든 빠르면 1.4분기중에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해 그간 거론됐던 외자유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회사관계자는 “자세한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며 “30%선인 제일제당과 이재현 회장 등 지배주주지분과 18%인 도로공사지분은 유지될 것이며 아직 지배주주지분의 매각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드림라인은 그동안 출범시 주력사업중 하나였던 초고속망사업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회선임대사업 및 유료콘텐츠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전환할 것을 검토해왔었다.

초고속망사업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새롭게 망을 설치해야 하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드림라인은 중계유선망을 사용하고 있어 투자비부담이 적다”며 “지난해 말 15만 수준인 가입자가 올 연말까지 23만명 수준으로 늘 전망이며 20만명만 넘어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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