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대덕연구단지 내 IDC 설립

중앙일보

입력

대덕 연구단지 내 벤처기업들의 전산시설을 대신 운용해 줄 인터넷데이터센터(IDC:Internet Data Center)가 오는 4월 문을 연다.

한국통신 충남본부(본부장 이성재.李聖在)는 오는 4월말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통신가입자망연구소에 정보통신 기반시설인 대전IDC를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5월부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는 대전IDC는 1천221㎡ 규모로 사업비 61억원이 투입되며 전산 운용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시설 등을 갖추고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전산관련 업무 등 종합적인 전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시설과 장비의 유지.보수도 맡아 운용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통신 대전IDC에는 인터넷 방송업체를 비롯 콘텐츠사업자, 증권사.은행 등 고속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기업, 자체 전산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중소 벤처기업 등 3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통신 충남본부 관계자는 "대전IDC가 개관하면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전산시설의 아웃소싱이 가능해져 인건비 및 장비구입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며 "인터넷 접속속도의 한계 극복으로 기업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