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DWDM 기술보유 벤처와 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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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대우통신의 정보통신 부문을 인수한 ㈜머큐리(대표 김진찬)는 18일 ㈜레텍커뮤니케이션즈(대표 임대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고밀도 파장분할 다중화(DWDM) 장비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올 1.4분기안에 100Gbps 용량의 DWDM 장비를 개발해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연내 400Gbps DWDM 장비도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머큐리의 김진찬 사장은 "현재 1천500억원 규모의 국내 DWDM 장비 시장의 전체를 외국 업체가 차지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와 대기업의 협력으로 외국제품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WDM 기술은 기존의 광케이블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이 단일파장의 빛을 사용했던 것에 비해 하나의 광케이블에 파장이 다른 여러개의 빛을 동시에 전송함으로써 광케이블의 추가설치 없이도 100Gbps 전송 속도를 낼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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