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SAW 듀플렉서' 양산돌입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기는 1월말부터 휴대폰 단말기의 핵심부품인 SAW(표면탄성파) 듀플렉서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SAW 듀플렉서는 주파수 신호 가운데 통화에 필요한 주파수 신호만을 택해 전달해 주고 혼선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휴대폰 듀플렉서 시장은 그동안 유전체(誘電體) 듀플렉서와 SAW 듀플렉서로 나눠져 있으나 SAW는 유전체에 비해 크기가 작은 대신 가격이 1.5배 이상 비싸다.

삼성전기는 현재 일본업체가 지배하고 있는 SAW 듀플렉서 시장을 파고들어 올해 1천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포함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2003년에는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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