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삼성-현대 불꽃 접전 예고

중앙일보

입력

2001 삼성화재 배구 슈퍼리그 2차 대회가 19일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자동차-성균관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6일간 벌어진다.

다음달 11일까지 울산(19~22일)과 대구(26~29일), 대전(2월 1~4일), 동해(2월 8~11일)를 순회하며 38경기를 치르는 2차 대회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와 LG화재.현대자동차.대한항공.상무 등 실업 다섯개 팀과 한양대.인하대.성균관대 등 대학 세개 팀이 풀리그를 벌인다. 상위 네개 팀은 다음달 15일부터 서울에서 벌어지는 3차 대회에 진출한다.

여자부는 1차 대회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과 LG정유.도로공사.흥국생명.담배인삼공사 등 다섯개 팀이 리그전을 벌여 상위 두개 팀이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남자부에서는 슈퍼리그 5연패를 노리는 삼성화재와 준우승에만 그쳤던 현대자동차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패기의 상무, 대학 최강 한양대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삼성화재는 국내 최고의 공격수 김세진이 마침내 전면에 나선다. 부상으로 1차 대회에서 뛰지 못했던 김세진의 가세로 삼성화재의 공격력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1차대회 공격 1위인 이경수(한양대)의 위력이 2차 대회에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이경수는 1차 대회에서 1백45득점을 올렸으나 대학팀을 상대한 기록이어서 진짜 실력은 실업 강호와 맞붙는 2차 대회에서 검증된다.

여자부에선 담배인삼공사의 활약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담배인삼공사는 1차 대회에서 공격 1위인 최광희(81득점)를 앞세워 최강 LG정유를 잡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설연휴(23~25일) 동안에는 2차 대회 경기가 벌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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