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일본선수 가이모토, 성남과 계약

국내 프로축구에 일본 선수가 뛴다.

성남 일화는 18일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던 가이모토 고이지로(23)와 계약금.이적료 없이 연봉 9천6백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 국내 프로축구에서 일본인 선수가 뛰기는 가이모토가 처음이다. 가이모토는 지난해말 박강조와 함께 입국, 입단 테스트를 받아 왔다.

1m82㎝의 수비수인 가이모토는 일본 청소년대표를 거쳐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오른쪽 발가락 피로골절로 중도 하차했으며 96년부터 98년까지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32경기에 출장했다.

9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자유계약 선수로 소속 팀이 없었다. 성남은 가이모토의 실전 감각이 무뎌져 올시즌 중반 이후에나 기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