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LG전자, 올 실적증가세 둔화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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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올해 매출과 순익 등 실적의 증가세가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18일 LG전자의 올해 실적전망에 대해 매출은 4.3% 증가에 그친 15조6천억원선, 순익은 4천3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정보통신분야의 호조에도 불구, 이같이 실적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지난해 CRT(브라운관)부문의 매각으로 매출이 1조1천억원 감소하는 데다 단말기 부문의 매출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신영증권은 지적했다.

한편 올해 주당순이익은 지난해 12월 발행한 5천440억원 규모 상환우선주의 영향으로 지난해의 절반에 못미치는 1천517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전자업종의 국내외 경기가 호전됐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인하 모멘텀으로 상당분 오른 상태이나 LG전자는 한통 지분참여가능성을 재료로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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