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 사흘만에 상승세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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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17일(현지시간) 사흘만에 큰 폭의 상승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떨어지는 혼조세를 보였다. 마감시각이 가까워지면서 매수세력이 힘을 얻어 나스닥종합지수는 상승폭이 좁아졌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락폭이 커졌다.

기술주들은 첨단기술기업들의 수익보고서가 예상에 비해 낙관적으로 나온데다 소비자물가지수도 인플레 징후를 보이지 않음으로써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말에 금리를 다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올랐다.

거래종료 타종이 있기 직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6% 하락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41%나 올랐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상승하는데 그쳤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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