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닷컴' 1천억원에 내놔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주소 중 가장 상업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www.sex.com)
의 주인이 8천5백만 달러 (약 1천억원)
에 사이트명을 양도할 뜻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독점적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인터넷 사업자 로베르트 모흐러는 18일 사이트의 원주인인 미국인 게리 크레먼이 이 정도의 액수에 사이트를 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흐러는 "그동안 이 사이트를 사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액수가 맞지 않았다.

이 가격에 살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앞서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는 나라 이름의 약자인 '.tv' 를 도메인명에 쓰는 권한을 방송 관련 회사에 5천만달러 (약 6백억)
에 팔았으며 (www.business.com)
은 7백50만달러 (약 90억원)
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