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4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업체인 인텔의 4분기 순이익이 주당 37센트를 기록했다고 16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7일 세계 경제 위축에 따른 개인용컴퓨터 (PC) 수요 둔화 및 계절적인 요인으로 매출이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애널리스트들이 하향조정한 주당 37센트의 예상치를 1센트 웃돈 것이다.

인텔의 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2.33% (75센트) 하락한 31.38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52주 최고치 75.81달러에 비해서는 59% 떨어진 것이다.

인텔은 4분기 순이익이 인수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26억3, 000만달러, 주당 38센트라고 밝혔다.
인텔의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은 21억달러, 주당 30센트였다.
매출은 같은 기간 82억1, 000만달러에서 87억달러로 6% 증가했다.

인텔은 또 당초 예고한 대로 올 1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15%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텔은 통상 1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5% 정도 낮았으며, 이런 계절적인 요인외에 PC 수요 둔화로 인해 매출이 15% 안팎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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