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지난 4분기 매출 26.8% 감소

중앙일보

입력

캘리포니아의 전력회사 등 각종 악성 기업부채로 고전을 겪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 (BOA)
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6.8% 격감했다.

순익은 13억9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9억달러)
에 비해 낮아졌다. 주당 순익도 1.10달러에서 85센트로 줄었다.

그러나 지급불이행 액수는 1999년 4분기 32억달러에서 지난해 4분기 55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BOA는 미국 경제가 침체 기미를 보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부실대출 비중 (총 여신은 3천9백60억달러)
이 높아지고 있어 경영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수현 기자 <shi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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