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에디 페레즈 재계약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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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포수인 에디 페레즈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월요일 65만달러에 1년재계약했다.이 액수는 지난 시즌과 비슷한 연봉이다.

대개 그레그 매덕스가 선발로 등판하는 날 경기에 출장하는 페레즈는 2000시즌 어깨 부상이 있었으며,이 때문에 시즌 잔여경기를 출장하지 못했었다.페레즈는 지난 시즌 겨우 22타석만을 출장하여 .182의 타율에 3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1999시즌에 페레즈는 104경기에 나와 .249에 7홈런과 30타점을 올렸으며,내셔널리그 챔피언쉽시리즈에서는 5할의 맹타를 휘두르며 MVP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한편 콜로라도는 우완투수인 존 톰슨과 30만달러에 1년계약을 맺었다.어깨 문제 때문에 지난 시즌을 뛰지 못했던 톰슨은 이번에 콜로라도의 연봉조정신청 대상자 5명 중의 한 명이었다.

한 때 콜로라도에서 가장 장래성 있는 투수 중의 한 명으로서 기대를 모았던 톰슨은 1999시즌에 1승 10패에 방어율은 8.04로 급격한 쇠락을 길을 걸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포수인 엘리 마레로와 37만 5천달러에 1년계약함으로써 연봉조정신청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마이크 매서니를 백업했던 마레로는 지난 시즌에 102타석에 나와 1홈런 5타점 .225의 타율을 기록했다.

마레로와 계약함으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이제 앨런 베네스,마이크 제임스, 매트 모리스, 제이슨 크리스티안센, 크레이그 퍼켓 등 다섯 명의 연봉 조정신청 가능 대상자만을 남겨 두게 되었다.

뉴욕 양키스에서 FA로 풀린 호세 칸세코는 지명타자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에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통산 홈런 446개로 역대 23위인 호세 칸세코가 에인절스로 이적한다면 에너하임은 트로이 글로스(47개),모 본(36개),개럿 앤더슨(35개),팀 새먼(34개),대런 얼스태드(25개) 등 거포들로 짜여진 막강군단으로 변모하게 된다.

한편 스타 유격수 데릭 지터와의 연봉 협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욕 양키스는 조만간 데릭 지터뿐만 아니라 마무리투수인 마리아노 리베라와도 연봉조정신청까지 가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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