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마스코트 이름짓기' 행사

중앙일보

입력

'2002 한.일 월드컵 마스코트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

국제축구연맹(FIFA)과 FIFA의 마케팅 대행사인 ISL은 월드컵 개막 5백일 전인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마스코트 이름짓기' 공식 행사를 가졌다.

1999년 12월 1일 '아트모(Atmo)' 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월드컵 마스코트는 반투명체의 몸을 가진 세 개의 가상 캐릭터였다.

세 캐릭터는 코치 1명과 선수 2명이다. 그러나 '아트모' 라는 명칭의 도메인이 이미 등록돼 있어 FIFA는 세 캐릭터에 각각의 이름을 붙이기로 하고 이날 캐릭터마다 세 개의 이름 후보를 발표했다.

FIFA는 이 가운데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이름을 마스코트 명칭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제시된 코치의 이름은 Amo(아모).Poz(포즈).Ato(아토)다. 파란 색채를 띤 선수1은 Char(차아).Nik(니크).Rem(렘)이다. 보라 색채의 선수2는 Kaz(케즈).Rom(롬).Dap(다프)중에서 결정된다.

ISL은 이름에는 아무런 뜻이 없으며 전세계인이 발음하고 기억하기 쉬운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이름짓기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한국과 일본의 맥도널드 매장이나 맥도널드 홈페이지(http://www.mcdonalds.co.kr)에서 응모하면 된다.

또 한.일 지역 외의 사람들은 FIFA 월드컵 홈페이지(http://www.FIFAworldcup.com)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결과는 월드컵 개막 4백일 전인 4월 26일 공식 발표된다.

한국맥도널드는 맥도널드 매장에서 응모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월드컵 본선경기 입장권 10장 등 경품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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