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순익 6조 주당 3, 000원 배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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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6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9.4% 늘어난 6조4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경상이익은 7조9천4백68억원으로 전년보다 85.1%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31.3% 늘어난 34조2천8백37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65.9%로 전년 대비 19.4% 포인트 낮아졌다.

이같은 순이익 규모는 사상 최대지만 연간 순이익 규모에서 3분기까지의 순이익(4조9천억원)을 제외한 4분기 순이익은 1조1천억원에 그친 것으로 분석돼 3분기까지의 분기당 평균 순이익 1조6천억원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주주들에게 주당 중간배당금 5백원과 기말배당금 2천5백원 등 모두 3천원씩을 배당키로 했다. 주주 배당액은 총 5천85억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1.9%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실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분야별 실적 등 구체적인 지난해 영업실적과 올 사업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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