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침체의 영향으로 증권거래업의 업황이 전체 서비스업 가운데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1월중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증권거래업 활동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3% 감소했고 투자기관의 활동지수도 36.9% 줄었다.
지난해 말 주가가 폭락하면서 증권거래 수수료 및 수익률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업과 투자기관이 포함된 금융 및 보험업 활동지수는 신용판매 금융업의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일반 금융업의 대출금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5.0% 감소했다.
그러나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 활동지수는 15.8% 증가했고 이 가운데 운동.경기 및 기타 오락관련산업은 27.9%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경기가 침체되면서 4.1% 감소,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었고 이중 도.소매업,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전달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운수.창고 및 통신업과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은 증가율이 높아졌다.
한편 서비스업을 지식기반과 기타업으로 구분할 경우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통신업의 높은 성장세덕분에 19.8%나 증가했지만 기타 서비스업은 5.3% 증가에 그쳤다.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업종별 부가가치에 따라 가중치를 둬 산출한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