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차례상비용 10만9천원-농림부 추정

중앙일보

입력

올 설 차례상을 우리 농산물로 차리면 작년보다 약간 적은 10만9천원 정도가 들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는 통계청 조사가격과 농협 하나로클럽 판매가격을 기초로 설 차례상 비용을 산출한 결과 작년 설의 11만1천670원보다 2천670원이 적은 10만9천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과일류 가격은 지난해 풍작으로 작년 설 때보다 값이 낮아 5개 기준으로 사과(후지)는 3천170원, 배(신고)는 6천140원 정도가 예상됐다. 밤 가격은 지난해 작황부진으로 400g기준 작년의 1천920원에서 약간 오른 2천90원으로 전망됐다.

나물류는 시금치와 고사리, 도라지를 각 400g씩 장만할 경우 작년과 비슷한 6천3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 국거리용 가격은 1㎏에 작년보다 1천250원이 오른 1만9천원, 돼지고기는 500g에 3천980원, 계란은 30개에 3천220원으로 예상됐다.

또 참조기는 1마리에 작년보다 2천원이 내린 1만원, 북어도 1마리에 2천9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원이 내렸다.(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